9월22일 미루고 미루던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있었습니다.
주주총회도 겸해서 행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워낙 이슈가 많이 되고있으며
이제 모르는 사람이 많이 없을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엄청 유명해 졌습니다.
사실 자동차 보다 주식으로 더 유명해 졌죠??^^
아시다시피 코로나19 이후 미국 주식에 발을 담그게 된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습니다.
저도 액면 분할 전 한 주만 사봤었는데요
기대치 않게 주가가 계속 올라서
아~ 좀 더 살 걸 하며 아쉬워 하기도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급등하여 최고가를 찍었을 때
주식을 정리하지 못한 아쉬움에
이번 배터리 데이 이후 급등 하면 주식을 정리하고 싶어서
배터리 데이를 매우 기다렸는데요
결론 부터 말씀 드리면...
많은 분들이 보셨다시피 주가는 배터리 데이 이후
급락에 급락을 거듭했죠...
나스닥 지수 자체도 2~3일 정도 힘을 못썻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데이 내용도 주가가 말해주듯이
많은 사람들이 기대 했던 만큼
많은 실망감을 줬던게 사실입니다.
기대했던 전고체 배터리나
테슬라 자체 신기술과 신 공정으로 개선한 배터리를
바로 내일이나 다음달 부터 당장 대량 생산 한다는
그런 내용도 아니었죠.
예전에도 있었던 가까운 미래에 이렇게 될 것이다
하는 그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저도 배터리 데이를 보면서 약간 들었던 생각은
이거 배터리 데이가 아니라
테슬라의 배터리 원데이 클래스?? 아닌가 할 정도로
배터리의 기본 구성 및 원리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뭐... 그 설명이 있어야 테슬라에서 앞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얼만큼 개선이 되는 것인지 비교해서 설명할 수 있기는 했습니다.
(사실 생산 공정 절감 등에 나오는 기존대비 줄이는 비율 퍼센테이지는
너무 높아서 과연 저 절감 수치가 맞는 수치 인가 싶을 정도긴 했습니다)
많은 실망감을 줬다는 말은 많은 기대감을 줬었다는 말로
바꿔서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이런 점은 어느정도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 사기꾼이라는 악평을 들었던
일론 머스크가
이제는 말하는건 뭐든지 이뤄 낼 것 같다는
기대감을 주는 그런 인물이 되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 우리에게 이런 기대감을 주었던 인물은
스티브 잡스 이후에 있었던 가요?
음.. 저는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어쩌면 우리 모두 일론 머스크에게 인류 역사를 바꿔 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기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배터리 데이가 실망 스러웠다고
전기차 산업 자체가 무너지는 건 당연히 절대 아닙니다.
이미 기존의 대형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하이브리드를 거쳐서
전기차로 넘어 가는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이는 곧 몇년 후에는 자동차 추진기관의 대세가
내연 기관이 아닌 전기로 바뀔 것이라는 것을 의미 합니다.
서서히 전기차로 바뀌고 있는 지금
전기차 시대 생존을 위해 기술 개발 및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이제와서
생산 체제 전환을 하고 있는 이런 시기에
이미 테슬라는 시장을 선점 하고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거기다 자체 배터리 개발 및 배터리 공장도 짓고 있습니다.
시장 선점이라는게 정말 큰 메리트가 있는데
이미 조립 품질 같은 점 보다
테슬라 라는 브랜드 자체 네이밍 밸류가
견고하게 상위 랭크에 자리 잡혀가는 느낌 입니다.
저는 최근에 앞으로 1~2년안에는
차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기로 했습니다.
지금 변화하는 속도로 보면 지금 내연 기관 자동차를 사는건
정말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전기차로 급변 하고 있는 시기에 자칫 잘못하다간
이중 투자를 해야 하는 애물 단지를 사게 되는
그런 모습이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실감이 안나신다구요?
주위를 한번 보시면 자동차 뿐 아니라 많은 것들이
전기 모터 구동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도 이제는 전혀 신기하지 않은
당연한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거기다 자세히 보시면 최근에는 전기 오토바이도
많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지나가는데 특유의 오토바이 소리가 아닌
그냥 쉭~~하는 소리와 함께 조용히 지나간다면
100% 전기오토바이입니다.
이번 배터리 데이는 실감감이 있었지만
다음번 배터리 데이나 다른 행사때는
모두가 기대한 미래를 보게 되지 않을까요?^^
어쩌면 우리는 인류 역사상 정말 많이 사랑 받았던
내연기관 자동차를 마지막으로 사용 해 보았던
세대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적인 사건이 될 수 도 있는 지금 시기를
우리는 천천히 기다리며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훗날 아래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참석 한 자동차들 모습이
회자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전기차의 시대는 우리 바로 앞에 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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